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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준 포스코 회장 “리튬 분야 독보적 위치 차지할 것”
-지난 22ㆍ26일 IP콘서트…소재 사업 긍정 전망
-“올 해 새로운 리튬 기술 증명할 것…내년께 독보적 위치 오를 것”
-“해외사업장 상당 부분 정리…내년 모든 해외사업장 이익 창출 목표”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권오준<사진>포스코(POSCO)회장이 신성장산업이 소재 분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해 고도의 리튬 추출 기술을 선보일 것이며, 포스코의 리튬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내년까지 리튬 분야에서 위상을 다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 26일 포항제철소에서 진행된 IP콘서트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 22일 광양제철소를 시작으로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IP콘서트’ 연사로 참석하고 있다.

권 회장은 포항제철소에서 진행된 콘서트에서 회사의 사업다각화와 관련한 한 직원의 질문에 “리튬과 관련해 현재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기존 기술보다 몇 단계 높은 기술을 개발해 파일럿플랜트를 만들고 있다. 올 해 이 기술을 증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리튬화합물을 뽑아내는 기술이 최대 18개월이 걸렸지만 포스코는 8시간 내에 고순도의 리튬화합물을 추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내년 이맘 때 뜸에는 리튬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권오준 회장이 지난 22일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IP콘서트에서 직원들과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이어 “니켈ㆍ연료전지 등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우리의 보물이다. 선택해서 집중 투자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신성장사업의 투자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성장사업과 더불어 해외사업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권 회장은 “포스코 철강 본원 사업을 국내에서 키투는 것은 한계가 있어 해외로 나가 사업여역을 확대하고 있다”면서도 “올 해에는 상당 부분 사업이 정리될 것 같다. 내년에는 모든 해외사업장에서 이익이 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강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사업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일단은 수익성 중심으로 해외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하겠다는 의미다.

권 회장은 “(해외사업장 수익 개선을 위해) 기술적인 측변 뿐 아니라 재무, 마케팅 측면에서도 본사가 많은 힘을 보태야 한다”며 “해외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포스코는 전 사업장을 광양, 포항제철소, 서울 사무소 등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7월9일까지 IP콘서트를 개최한다. 권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참석해 직원들과 포스코의 경영철학과 혁신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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