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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성장률 전망치 줄줄이 하향
[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민간연구소 등 주요 기관들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내려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정부 역시 다음달 말 발표할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통해 성장률 전망을 수정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당초 4.0%로 잡았던 올해 경제성장률을 3%대로 조정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8일 “지난해 예측 당시 보다 올해 1분기 경제회복이 예상보다 다소 미흡했다”며 “여기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소비도 악화된 상황”이라며 성장률 하향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달 초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3.9%를 제시했던 LG경제연구원도 성장률 하향 조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내릴 요인이 많아졌다는 입장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달 초 올해 성장률 예상치로 3.5%를 제시한바 있다.

앞서 한국금융연구원은 지난 8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4.2%에서 4.1%로 내렸다. KDI도 지난 27일 올해 성장률이 3.7%에 그칠 것으로 봤다. 이는 이전 전망치를 0.2% 포인트 낮춘 것이다.

정부는 다음 달 말께 발표할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통해 올해 성장률 수정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세월호 여파에 따른 지표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성장률 전망치 수정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참사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가 장기화될 경우 정부도 성장률을 낮춰잡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보고 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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