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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갑게 더 차갑게…기능성 소재의류 전쟁 불붙었다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 냉감 소재를 놓고 한판 전쟁이 한창이다. 브랜드 의류 뿐 아니라 최근엔 대형마트 PB상품까지 기능성 의류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

이마트는 오는 29일부터 첨단 냉감소재를 활용한 데이즈 ‘쿨리즘(COOLISM)’을 출시하고 유니클로 에어리즘에 정면 도전장을 내민다.

이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쿨리즘 상품은 국내 기능성 원사의 대표기업인 효성과 공동 기획해 냉감기능 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가지고 있는 아스킨 소재를 적용했다. 또 원사 단계부터 소재 기획에 직접 참여해 의류 뿐 만 아니라 언더웨어등 데이즈 패션 상품 제작에 들어가는 원사를 대량으로 매입해 원사 가격을 20% 이상 낮춰 가격도 내렸다.

이마트가 이처럼 비수기부터 여름을 준비한 이유는 최근 길어진 겨울과 여름 탓에 기능성 소재의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이마트가 처음 선보인 히트텍 상품의 경우 현재까지 85만장이 판매됐으며, 기능성 소재 의류 신장율은 지난해 21%에서 올해는 7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주말엔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유통가에서는 여름을 대비해 다양한 패션소재를 선보이는 등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쿨리즘 출시를 기념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7일간 데이즈 패션 쿨리즘 상품과 반바지 전 품목을 2개 이상 구매시 20%를 할인 판매하며, 쿨리즘 언더웨어 전 품목을 3개 이상 구매시 20%를 할인해서 판매한다.

주요상품으로는 남성용 에어로쿨 폴로티를 1만4900원과 1만9900원에 판매하며, 여성용 아스킨혼방쿨티셔츠 1만4900원, 쿨트레이닝팬츠를 1만9900원, 아동용 아스킨혼방쿨 티셔츠를 9900원~1만1900원에 판매하고 유아용 에어로쿨 축구/츄리닝 바지를 9900원에 판매한다.

언더웨어 상품으로는 에어로쿨 남성 드로즈와 런닝을 5900원에, 에어로쿨 스포츠 브라와 브라탑을 각 1만2900원에 판매하며, 에어로쿨 스니커즈 양말과 남성 양말을 각각 2600과 5900원에 판매해 전 패션 아이템에서 쿨소재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 이연주 패션담당은 “데이즈는 고객의 최적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방한내의 히트필에 이어 여름 더위와 습도를 줄일 수 있는 냉감 소재를 활용한 쿨리즘을 선보였다”며 “데이즈 쿨리즘은 이너웨어 뿐 아니라 캐쥬얼 의류에도 확대 적용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패션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역시 PB브랜드 ‘베이직아이콘’의 기능성 언더웨어를 시중 유명 브랜드 언더웨어의 절반 수준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에어로쿨(Aero Cool) 소재의 ‘남성 런닝(3입)’과 ‘남성 트렁크(3입)’은 각 1만800원, ‘아동팬티(5입)’는 9800원이며, 쿨맥스(Coolmax) 소재의 ‘여성 삼각팬티(4입)’와 ‘남성 드로즈(3입)’는 각 1만800원이다.

정헌직 롯데마트 언데웨어MD(상품기획자)는 “올 여름도 일찍부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예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며 “쿨맥스, 에어로쿨 등 하절기 기능성 소재의 경우 폴리에스테르 원사의 홈을 통해 수분이 빠르게 흡수되고, 신속하게 증발되는 특징이 있어 더운 여름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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