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모닝클릭] 뉴욕증시 상승세 지속…코스피 2000선 회복 주목
[헤럴드 경제=민성기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난주 중반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지속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최고 지수를 다시 갈아치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69.23포인트(0.42%) 오른 1만6675.50에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1.38포인트(0.60%) 높은 1911.91을 기록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1900을 처음 넘어 선 데 이어 또 최고지수를 썼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51.26포인트(1.22%) 상승한 4237.07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경제 관련 지표가 좋게 나온 영향을 받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0.8%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이 0.5∼0.8% 줄었을 것으로 봤던 것과는 정반대였다.

유럽 주요 증시는 27일(현지시간) 기업의 인수합병(M&A) 소식과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43% 오른 6844.94로 장을 마쳤다. 런던 증시는 공휴일로 휴장한 전날 독일과 프랑스 증시의 강세를 하루 늦게 반영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9% 오른 9940.82를 기록해 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DAX 30 지수는 전날에도 1.28% 상승하는 등 닷새째 오름세를 탔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06% 상승에 그쳐 4529.75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12% 오른 3244.24였으며 Stoxx 600 지수는 0.3% 오른 344.57로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의 활발한 M&A 활동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기대감과 미국의 내구재 주문 지표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호전된 것도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8일 코스피는 2000선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72포인트(0.63%) 내린 1997.63으로 마감했다. 기관의 ‘팔자’ 공세에 2000선을 내줬다. 코스피가 20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달 13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 공세가 거세고 장중 한때 외국인까지 ‘팔자’로 돌아서자 1988.44까지 떨어져 1990선마저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다가 외국인이 오후 들어 ‘사자’로 다시 돌아서자 낙폭은 다소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7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자산운용사가 799억원을 순매도하며 펀드 환매 물량을 쏟아냈고 보험사, 증권사도 각각 순매도 규모가 316억원, 199억원이었다.

외국인은 21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도 73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오전 내내 순매도를 보였다가 오후 들어 태도를 바꿨다.

다음은 카카오와의 합병 결정으로 인기가 치솟아 온종일 상한가를 유지하며 8만9800원에 거래됐다.

NH농협증권 이아람 연구원은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관 매물이 꾸준히 출회되며 지수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며 “코스피가 2010선을 상회한 이후 상승 탄력이 약화되면서 투신권 매물 출회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 기대감과 중국 경기둔화 우려 완화로 글로벌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커지며 국내 증시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최근 이머징 주식형 펀드로 2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특히 한국 비중이 큰 GEM펀드로 자금 유입이 집중되고 있어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추가 매수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min365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