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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유병언 일가 반드시 검거하라”

-“유씨 일가 행동 우리 사회에 정면 도전” 규정
-사고원인부터 책임질 사람 책임 반드시 물을 것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유병언 일가의 행동은 우리 사회에 대한 도전이자 그 어떤 것으로도 비호받거나 보호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반드시 사법당국에서 신속하게 검거해서 진상과 의혹을 밝히고 의법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참사의 근본적 원인인 유병언 일가가 국민 앞에 반성하고 진상을 밝혀야 함에도 법을 우롱하면서 국민의 공분을 자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울러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아직도 찾지 못한 실종자가 16명”이라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실종자 수색에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무엇보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해야만 잘못된 부분을 제대로 고칠 수 있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며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하나하나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서 국가안전시스템을 근본부터 개조하는데 총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또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서 대응이 미숙했던 일부 장관 등에 대한 문책성 개각 방침도 재차 분명히 했다.

그는 “사고원인부터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며 “묵묵히 일해 온 공무원들은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과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기 위한 국가개조 방향을 제시했는데 빠짐없이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라”면서 “국가안전처 설립 등 정부조직 개편과 인사혁신 관련해선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각계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했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서 고심 끝에 내린 결단이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어 “일부의 비판여론을 악용해서 부처와 조직을 지키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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