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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안산은 합동분향소…고양은 국제보트쇼?
‘세월호 참사에 보트쇼가 웬말’ 비난여론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 기자]세월호참사의 아픔이 채가시기도 전에 경기도가 호화요트, 보트 등을 판매하는 해외바이어와 국내 업체에 연결해주는 ’경기국제보트쇼‘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물의를 빚고있다.

특히 경기도가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기위해 안산에 합동분양소를 설치하고, 고양에서는 국제보트쇼 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하자 비난여론이 높다.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기위해 교육부도 올해 스승의 날 기념행사를 취소했고 노무현 대통령 5주기 추모행사 등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 것에 비춰보면 이례적이다.

하지만 경기도는 경기국제보트쇼를 다음달 12~15일 고양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경기 국제보트쇼의 전시면적도 당초 1만6900㎡에서 2만2500㎡로 늘리고 부스도 당초 700개에서 1000개로 확대했다. 올해로 7회째인 이 행사는 전시성 행사라는 일부 지적도 받아가면서 매년 행사 규모가 축소되면서 열렸다. 초창기 화성 전곡항 바다에서 성대히 열렸던 이 행사는 지난해부터 고양시 킨텍스 전시관에서 열리고있다.

국제보트쇼에서는 대부분 호화 요트, 보트 등 대형 여객선을 제외한 보트 판매를 중심으로 해외 바이어와 국내 업체를 연결하는 마케팅장소로 활용된다. 시민,학생들도 참가해 입장료를 내고 보트쇼를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져있다.

경기도 한 시민은 ”바다에 수장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생각한다면 경기도가 호화 요트나 떠올리는 보트쇼를 개최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국제보트쇼.


행사를 준비해온 경기도도 당초 세월초 참사가 발생하자 행사 개최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한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전에 많은 준비를 해왔고 사실 폐지나 연기도 고민했으나 업체들의 참가가 늘어나고 매년하는 행사이어서 ’해양안전‘이란 주제로 걸고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역시 비난여론을 의식해 명분을 찾기위한 ’구색 갖추기‘란 논란도 일고있다.

도는 비난 여론을 의식해 해양안전 주제관 설치,해양안전 컨퍼런스 등 갑자기 지난해에 없었던 ’안전‘을 주제로 한 구명조끼 부스나 강의 등을 준비했으나 이 역시 전체 부스의 10%에 불과하다.

한편 지난 10~18일 열릴예정이었던 ‘2014 울산 진하 PWA 세계윈드서핑대회’와 지난 1, 2일 이틀간 진행될 ‘전주단오’시민 대동 한마당 축제도 국민적 추모대열에 동참하기위해 전격 취소됐다. 대구 영진사이버대학 총학생회는 이달 개최 예정이었던 MT를 취소하고 관련 행사비 전액을 세월호 피해 가족 돕기 성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지난해 경기국제보트쇼는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렸다. 도는 지난해 행사를 통해 3만3000명의 관람객을 행사장으로 유치했다.

fob140@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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