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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도 ‘부동산 거품’ 논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 등 전세계 부동산 거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스위스 역시 부동산 거품에 대한 경고가 이어졌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한 부동산 세미나에서 스위스 중앙은행(SNB) 집행이사회 정부 위원이자 중앙은행 2인자인 장 피에르 당티느가 최고조에 달한 부동산 담보대출과 과도한 유동성을 지적하며 부동산 가격이 정점에 올랐다고 지적했다고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일간 트뤼빈 드 쥬네브가 보도했다.

당티느는 “이런 이야기가 금융업계나 부동산업계에 유쾌한 것은 아니지만 위험지대에 들어서고 있고 이 상황에선 조심하라고밖에 경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스위스의 국내 총생산 대비 주택담보 대출 비율은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상태이고 특히 로잔 인근 이베르돈과 같은 교외지역의 높은 부동산 가격은 거품”이라며 “부동산 소유주들은 금리 인상 등에 대비해 부동산 가격 평가절하 등 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샤를르 스피에레 CGi 부동산 회장 역시 “제네바의 경우 부동산 가격이 6% 하락하는 등 제네바호 인근 부동산 가격이 하향 국면에 들어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스피에레 회장은 부동산 버블에 대해선 부정하며 시장의 가격 조정기간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현재의 상황이 지난 1980년대 후반 부동산 투기 이후 가격 폭락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전했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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