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닷컴은 40대 재벌그룹에서 총수를 역임했다가 타계한 창업주와 직계 총수 31명을 대상으로 별세 나이를 조사한 결과 평균 75.9세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타계한 연령대를 보면 7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9명, 60대 5명, 90대 3명 등의 순이다.
가장 장수한 재벌 총수는 2002년 향년 93세로 타계한 영풍그룹 창업주 고 장병희 전 회장이다. 가장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총수는 선경화학섬유의 창업주인 고 최종건 SK그룹 전 회장으로 1973년 48세에 사망했다.
옛 동양 제철화학 창업주인 고 이희림 전 회장과 코오롱그룹의 고 이원만 전 회장은 90세에 별세해 다른 총수에 비해 장수했으며,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2001년 86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한화그룹의 모태인 한국화약을 설립한 고 김종희 전 회장도 1981년 59세 나이에 비교적 이르게 세상을 떠났다. 이에 김승연 현 한화그룹 회장이 29세라는 젊은 나이에 그룹을 물려받기도 했다.
한편 재벌 총수 평균 수명 76세 조사 결과에 누리꾼들은 "재벌 총수 평균 수명 76세, 평균수명이 예상보단 길지 않네", "재벌 총수 평균 수명 76세, 돈 많아서 수명은 역시 타고나야 하는 건가", "재벌 총수 평균 수명 76세, 돈과 명예가 있는 만큼 업무나 여러가지 스트레스도 많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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