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HMC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고객 민원에 ‘친절한’ 증권사로 평가됐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MC투자증권은 민원발생 평가 등급(5개 연도) 평균 1.60등급으로 20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HMC투자증권은 2008년과 2009년 각각 1등급을 받았고 2010년, 2012년, 2013년엔 2등급이었다.

민원평가는 금감원이 처리한 회사별 민원 건수, 금융사의 해결 노력 및 영업규모를 고려해 금융사의 민원 관련 점수를 1~5등급으로 나눈 것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8년(2006~2013년)간 평균 1.63등급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삼성증권은 2009년 3등급을 받은 것을 빼고는 매년 1~2등급을 놓치지 않았다. 이어 현대증권이 8개 연도 평균 1.86등급으로 우수했다.

한화투자증권(2.38등급), 미래에셋증권(2.50등급), NH농협증권(2.50등급ㆍ6개 연도), KDB대우증권(2.63등급), 우리투자증권(2.63등급), SK증권(2.75등급)은 평균 2등급 수준으로 고객 불만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증권과 우리투자증권, NH농협증권은 지난해 1등급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3.00등급), 대신증권(3.00등급), 메리츠종금증권(3.25등급), 교보증권(3.25등급), 한국투자증권(3.25등급), 하나대투증권(3.50등급), 하이투자증권(3.63등급), 동양증권(3.75등급)은 3등급대를 기록했다.

동부증권(4.13등급), 유진투자증권(4.20등급ㆍ5개 연도)의 민원 평가 등급은 다소 낮았으며 키움증권은 평균 4.75등급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았지만 지난해는 민원감축 노력을 인정받아 3등급으로 올라갔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보호 취약회사에 대한 집중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증권사의 홈페이지와 영업점 출입구에 의무적으로 평가 등급을 표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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