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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의 여왕 ‘5월’이 미칠 것 같은 이들은 누구?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계절의 여왕, ‘5월’이지만, 이 5월이 미칠 것같은 이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18일 2009년~2013년까지 최근 5년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에 대해 분석한 결과, 5월 진료인원이 전월 대비 30.6%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9년 진료인원은 약 411만명 이었지만 2013년 500만명으로 5년간 약 89만명(21.7%)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연평균 증가율로 따져보면 5.0% 씩 늘어난 셈이다.

총진료비는 2009년 1031억원에서 2013년 1352억원으로 5년간 약 321억원(31.2%)이 증가했다.

5월에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야외활동으로 인한 꽃가루 등과의 접촉, 높은 자외선 지수, 피지분비 증가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5월부터 급격히 환자들이 증가하지만, 환자들은 차일 피일 병원 방문을 미루다 8월 쯤 병원을 찾아 본격적 치료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9월부터는 야외활동 시 신체 노출부위가 적어지면서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레르겐)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줄어들기 때문에 진료인원이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숙지한 뒤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특히 꽃가루, 미세먼지 등이 원인이라면 봄철 야외활동을 피하며, 부득이한 경우 마스크나 긴 옷을 착용한 뒤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된 즉시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해 접촉부위를 씻어내고,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 처방에 따라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연고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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