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쏘나타 중형차 비중 45%→48%=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쏘나타는 지난해 한국에서 총 8만9000대가 판매됐다. NF쏘나타 5000대, 하이브리드 1만3000대, YF쏘나타 7만1000대였다. 점유율은 중형차 시장 20만대 중 45%수준이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중형차 세그먼트 중 쏘나타의 비중이 4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구형쏘나타 수요가 신형 LF쏘나타로 넘어가면서 YF쏘나타 3만3000대, LF쏘나타 6만6000대 등 총 12만1000대가 팔릴 것으로 관측했다. 나머지는 NF쏘나타 5000대, 하이브리드 1만7000대 등이다. 쏘나타 전체 판매로는 전년대비 35%증가다.
송 연구원은 ”전체 한국시장 수요가 저성장 국면이고 가격을 낮춘 수입차 점유율이 계속 올라가면서 쏘나타의 판매증가가 전체 현대차의 한국시장 판매를 이끄는 데는 제한적인 측면도 있다“고 언급했다.
▶美, 캠리ㆍ어코드 등 경쟁 치열 중형차 비중 6.6%→7%=쏘나타는 미국에서 지난해 총 20만4000대를 판매했다. 모두 YF쏘나타다.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6.6%였다. 동급 경쟁모델인 도요타 캠리는 13.1%, 혼다 어코드 11.8%, 닛산 알티마 10.3%, 포드 퓨전 9.5%, GM 말리부 6.5%, 폴크스바겐 파사트 3.5%였다. 기아차 옵티마는 5%였다.
쏘나타의 중형차 시장내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11년 8.9%였다. 당시 판매대수는 22만6000대였다.
송 연구원은 ”6월 이후 LF쏘나타가 미국에 출시되면 점유율은 7%로,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10%증가한 22만4000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011년에 비해 파사트ㆍ옵티마 등 경쟁모델이 많아졌고 캠리ㆍ퓨전 등의 기존 경쟁모델의 경쟁력이 강화돼 2011년 때의 시장점유율만큼 올라가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에서 LF쏘나타 9만3000대를 비롯해 총 22만대의 쏘나타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송 연구원은 미국 시장 내 쏘나타 공급이 충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지난해 팔린 20만4000대의 쏘나타 공장별 공급처는 현대차 미국 생산법인인 HMMA가 19만2000대, 재고 및 수입이 1만2000대였다.
그는 ”HMMA의 생산능력이 거의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전체 생산능력이 약 37만대인데 실제 생산대수는 40만대로 가동률이 108%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송 연구원은 쏘나타 공급확대를 위해 현대차 HMMA가 쏘나타 생산은 22만3000대로 늘리고 엘란트라 생산은 17만7000대로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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