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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탄데르를 주목하라”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중남미 및 유럽 지역에서 활발한 M&A를 추진하면서 유럽 최대은행으로 부상한 산탄데르의 해외사업 추진방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antander(산탄데르), 브라질 신용카드사업 본격화’ 보고서에서다.

산탄데르는 지분 참여에 그쳤던 브라질 4위 신용카드회사 GetNet을 최근 완전 인수했는데, 이는 성장성이 높은 신흥국가의 카드결제시장에서 시장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향상시키려는 취지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브라질 카드결제시장은 3000억 달러 규모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카드거래 관련 이익은 2013년 전년대비 18% 증가했고, 올해 17% 증가가 예상된다.

산탄데르는 특히 브라질을 중요 지역으로 인식하고 있다. 브라질은 산탄데르가 진출한 글로벌 시장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그룹 전체 이익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해외지역이다.

산탄데르는 자국의 시장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해외 자회사를 활용해 시장을 확보하고 자본을 조달하면서 글로벌 금융회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어 국내 금융회사들도 해외시장의 변화를 주시하면서 성장성 높은 사업영역 발굴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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