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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콤하고 달콤한 꿀닭…해외 치킨 마니아의 입맛을 사로잡다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매콤하고 달콤한 토종 치킨이 해외 치킨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닭강정 전문브랜드인 꿀닭(www.kkuldak.co.kr)이 그 주인공.

현재 싱가포르 2개, 인도네시아 1개 매장을 운영중인 꿀닭은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이 SNS를 타고 전세계로 알려지면서 아프리카, 캐나다, 중동 등 각국에서 수출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조동민 꿀닭 대표는 “우리 전통 재래시장의 달콤한 소스 맛이 해외에서 크게 어필되고 있다”며 “외국에서 보편화된 테이크아웃 형태의 매장 운영도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실제, 글로벌 브랜드들이 각축을 벌이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심가 베이워크몰에 있는 꿀닭 매장은 KFC, 맥도날드 등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에 진출한 한국의 신생브랜드가 탁월한 맛에 한류 이미지까지 더해져 명품 브랜드 대접을 받고 있는 것. ‘한국의 맛’이 해외에서 통하고 있는 것이다. 


꿀닭의 인도네시아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하나벨사가 페이스북에 소개한 꿀닭에 대한 고객 반응은 폭발적이다.

영어권 사용자들에게 SNS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도네시아 매장을 통해 해외 사업권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중동, 캐나다, 아프리카 등지와도 수출 상담이 진행중이다.

자카르타 1호점 성공에 힘을 얻은 하나벨사는 6월초 그랜드인도네시아몰에 2호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싱가폴에서도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상가폴에는 현재 플라자몰과 부기스스트리트에 2개의 매장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해외 추가 개점도 잇따를 전망이다.

조 대표는 “5월 초에 말레이시아와 MOU를 체결하기로 확정한데 이어, 두바이와 아프리카, 캐나다 등에서 사업권 상담을 위해 한국 방문이 예정돼 있다”며 “필리핀은 외식기업인 비스트로 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사업 전개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매장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꿀닭의 인기 비결은 ‘맛’과 ‘육가공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꼽는다. 27년 중견 육가공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가맹본사가 원료육 선정부터 가공까지 탄탄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 노랑과 검정을 활용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점포인테리어 디자인과, 컵을 이용한 테이크 아웃 문화의 친근함도 해외진출 성공요인이다.

꿀닭은 국내에서도 상품이나 판매 방식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꿀닭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닭고기에 염지를 하지 않고 특허를 받은 슈퍼발효기술을 적용했다는 점. 슈퍼발효기술 덕분에 맛을 내거나 장기 보존하기 위한 방부제나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무방부제, 무첨가제 닭을 사용하기 때문에 꿀닭의 치킨메뉴들은 일반 닭과 비교하면 6~7배이상 높은 영양분의 체내흡수율을 자랑한다.

국내에 150여 개 점포를 운영중인 꿀닭은 건강에 좋은 슈퍼발효소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입소문을 타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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