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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빅데이터로 3300개 유통망 차별화 나선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SK텔레콤이 오는 20일 영업재개를 앞두고 판매력 제고를 위해 유통망 변신을 시도한다. 전국 3300개 대리점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고객과 상권 특성에 맞춘 개성있는 유통 공간으로 변신시킨다.

SK텔레콤은 15일 전국 대리점 매장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장단점을 도출하고 각 매장별 영업전략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판매력과 고객 서비스 수준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프리미엄 대리점을 선정하고 타 유통망의 모범 사례로 삼는 것은 물론, 경쟁력이 약한 대리점은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관리해 나가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개성있는 대리점도 만든다. 주요 거점 대리점에 대해서는 전용 매장 디자인을 적용하고, 주요 전략상품 체험 공간 및 판매 전문가 배치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스토어’로 만든다.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획일화된 휴대폰 매장이 우리동내 사랑방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일선 영업인력도 재무장한다. 현장 영업인력에 대한 교육, 평가,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리점 직원이 일정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근속기간과 직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수한 평가를 받을 경우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T메니저 인증제도를 확대 적용한다. 


또 대리점 직원들의 직무 교육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매장 내에 실시간 원격 교육이 가능한 ‘T방송’ 시스템을 구축한다. T방송은 별도의 집합 교육이 아니라도 신상품과 서비스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전 유통망에서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 단골 고객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와 판촉 행사, 지역본부별 대리점 직원을 대상으로한 상담 경진대회를 개최, 우수 상담 직원을 ‘T챔피언’으로 선정해 포상하는 등 유통망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은 지속적으로 이동통신 경쟁 환경을 상품,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1위 통신사업자로서 건강하고 경쟁력있는 유통망을 구축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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