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1980선을 회복했다.
13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5.93포인트(0.81%) 오른 1980.87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12.13포인트(0.68%) 오른 1만6695.47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896.65까지 오르며 지난달 2일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8.14포인트(0.41%) 오른 1973.08로 장을 출발해 198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2억원, 4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462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기계 업종이 1.7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화학(1.53%), 전기전자(1.17%), 제조업(1.12%), 운송장비(1.08%) 등도 올랐다. 반면 통신업(-0.87%)과 비금속광물(-0.84%), 전기가스업(-0.8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37% 상승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고, NAVER가 미국 나스닥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2% 넘게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도 1~2%대의 상승세다. 반면 SK텔레콤은 1.35%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거래일보다 4.63포인트(0.84%) 오른 556.03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