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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 “아들의 철 없는 짓 사과드린다” 울먹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새누리당은 6ㆍ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7선의 비박(비박근혜)계 정몽준 의원이 선출됐다.

정 의원은 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당원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본선 진출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서울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정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맞붙게 됐다.

국민참여선거인단 유표투표 3598표(총 투표수 3598표) 가운데 정 의원은 현장투표 2657표, 여론조사 60.2%로 총 3198표를 얻어 1위(71.1%)를 차지했다.

후보로 선출된 직후 정 의원은 “아들의 철 없는 짓 너그럽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울먹이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김 후보님, 경선 중에 불편하셨던 점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 이 후보님, 정말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멋진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경선 과정에서 모든 일 뒤로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화합하고 단합하겠다. 김황식 후보의 경륜과 경륜과 이혜훈 후보의 정책 합해 반드시 서울시 탈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무능하고 위험한 세력의 서울시 재진입을 좌시할 수 없다. 저 정몽준이 막아내겠다”면서 “서울시민의 일자리와 복지를 챙기는 일복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총리와 이 최고위원은 각각 958표(21.3%)와 342표(7.6%)를 얻어 뒤를 이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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