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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원 “유병언 美법인 통해 169억원 불법 반출”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여객선 세월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아해프레스(AHAE PRESS, INC.)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169억원의 외화를 불법 반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6일 “지난 30일 천해지의 외부 감사를 맡고 있는 D회계법인에서 ‘천해지가 아해프레스 미국 현지 법인에 164억1600만원을 선급금으로 지급했고 4억4800만원의 상품을 매입했다’고 정정 공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해프레스는 2011년 2월 미국 뉴욕에 설림된 회사로 아해프레스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유 전 회장의 차남 유혁기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유 전 회장이 ‘천해지’와 ‘헤마토센트릭라이프연구소’ 등을 통해 외화를 불법 반출한 의혹을 제기, 천해지의 정정공시로 169억원의 외화가 미국으로 빠져나간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천해지가 지난해 아해프레스에 사진 수입대금 명목으로 5억원, 선급금 형식으로 164억원을 미국으로 빼돌린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면서 “아해프레스프랑스를 통해 불법 반출한 외화 300억원과 더하면 총 469억원의 외화를 불법 반출한 것이며, 국내외 다른 회사들과의 거래까지 포함하면 50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씨 일가가 아해코퍼레이션, 아해프레스유케이, 아해프러덕츠와 함께 조세 피난처인 파나마 소재 퍼시피카홀딩스 등 해외 현지 회사를 통해서도 얼마나 많은 금액을 횡령하고 외화를 밀반출했는지 검찰이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천해지의 외부 감사인이 2006∼2012년 7년간 H회계법인이었으나 2013년 갑자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D회계법인으로 변경됐다”며 “외부 감사인들이 유씨 일가와 유착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dsun@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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