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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비서관’ 김경수 새정치 경남지사 후보… 野 단일화 관건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노무현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의 경남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경쟁 후보자와는 비교적 넉넉한 표차를 보였다. 그러나 통합진보당의 강병기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의 세가 만만치 않아 야권 단일화를 쉬 예측키는 어려운 상황이다.

새정치연합 양승조 최고위원은 1일 오전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김 본부장이 새정치연합의 경남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권리당원 대상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사에서 김 본부장은 1092표(76.1%)를 얻어 343표(23.9%)에 그친 정영훈 변호사를 앞섰다.

김 본부장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내팽개치고 끊임없는 막말로 도민을 무시하는 홍준표 지사에게 다시 한번 경남 도정을 맡길 수 없다“며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안전한 경남에서 나아가 소통과 혁신, 상생과 협력으로 새로운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과 함께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왔고, 지난 2012년 총선에선 경남 김해을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에 석패했다.

경남지사 선거의 관전포인트는 김 본부장과 통진당 강병기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다. 강 후보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를 지낸 바 있다. 또 지난 2월 일찌감치 통진당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표심을 다져왔다. 불과 30여일 앞으로 선거가 다가온 상태여서, 조율이 가능하겠느냐다.

이와 관련 김 본부장은 “후보 단일화는 강요, 압박해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며 “강병기 통합진보당 후보가 충분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는 홍준표 현 지사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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