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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 과학기술자들이 중학교로 간 까닭은
-퇴직 과학기술인 17인, 10개 중학교 순회 과학강연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고경력과학기술인지원센터(Retired Scientists and Engineers CenterㆍRSEC)를 통해 이달 2일부터 ‘2014 상반기 고경력과학기술인 과학기술강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산학연 출신의 퇴직과학기술인이 과학자 혹은 엔지니어가 되기까지 과정과 삶을 널리 소개함으로써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학생들에게 이공계의 중요성을 전파해 흥미를 유도하고 이공계 진출을 촉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과학기술강연은 서울시교육청과 협력으로 서울시내 각 지역별로 총 10개 중학교의 신청을 받아 준비됐다. 산업계, 학계, 출연·공공기관 출신으로 구성된 고경력과학기술인이 1개교당 2회씩 총 20회의 강연을 한다.

강연은 2일 무학중학교를 시작으로 내달 27일까지 약 2개월간 일정으로 학교마다 30명 내외, 총 2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연자는 전기전자, 기계소재, 바이오의료,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고경력과학기술인 1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 중 여성과학기술인도 1명이 참여한다.

강연주제는 중학생들이 중요한 진로선택 시기에 과학자(엔지니어)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과학자, 엔지니어로서의 삶’ 등에 포커스를 맞춰 기존의 단순한 과학지식 전달과 차별화했다.

산기협은 이번 과학기술강연을 통해 중학생들에게 과학기술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퇴직과학기술인들에게는 삶의 보람과 자긍심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경력과학기술인지원센터 신화용 센터장은 “작년에 좋은 성과를 거뒀던 만큼 올해도 본 강연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이공계 진출에 대한 꿈을 키웠으면 좋겠고, 향후 규모를 확대하여 보다 많은 고경력과학기술인이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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