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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국민 사과, “세월호 유가족 고통, 어떻게 사죄할 지…”
[헤럴드생생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받을 수 있을지 가슴이 아프다”면서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돼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사과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가족과 친지, 친구를 잃은 슬픔과 고통을 겪고계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보낸다”며 “특히 이번 사고로 어린 학생들의 피워보지 못한 생은 부모님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아픔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새로설치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분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박현구 기자 phko@heraldcorp.com 2014.04.29


박 대통령은 이번 사태 수습이 마무리되는대로 기자회견 등의 방식을 통해 재차 대국민사과를 포함한 입장 발표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사과 소식에 누리꾼들은 "박근혜 대통령 사과, 진작 했어야", "박근혜 대통령 사과, 당연한 일이다", "박근혜 대통령 사과, 세월호 유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 조화 치워버렸다는데... 그 분노 이해할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과정에서 유가족들의 항의로 박근혜 대통령의 조화가 분향소 밖으로 치워지는 등의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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