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내 패스트푸드 업계간 경쟁 심화로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가 1분기에 시장 예상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22일(현지시간) 맥도날드는 1분기중 순이익이 12억달러, 주당 1.2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2억7000만달러, 주당 1.26달러에 비해 5.1% 감소(순이익)한 것이다. 특히 시장에서 예상했던 주당 1.24달러에도 못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억달러로 1.4%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67억2000만달러를 하회했다.

맥도날드의 주수입원인아침 메뉴를 두고 미국 패스트푸드업계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버거킹은 1달러 샌드위치를 선보였으며 타코벨은 지난달부터 아침메뉴를 팔기 시작했다. 맥도날드는 패스트푸드 아침 메뉴의 선구 업체지만 경쟁자들이 비집고 들어오면서 매출에 영향을 받고 있다.

맥도날드의 미국 내 동일 점포 매출은 1분기중 1.7% 감소하며 전망치인 1.4% 감소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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