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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래프트 소시지 ‘주의보’, 4만3000㎏ 어치 리콜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미국 식품회사 크래프트푸즈가 유명 소시지 ‘오스카마이어 클래식 위너’ 9만6000파운드(4만3000㎏) 어치를 회수했다.

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는 전날 ‘오스카마이어 클래식 위너’ 포장 안에 ‘오스카마이어 클래식 치즈 도그’가 잘못 들어있었다고 회수 조치를 알렸다.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저온 살균 처리 치즈가 들어 있다는 게 회수 이유다.

USDA는 “제품 포장재 성분 표기가 정확치 않다”며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는 유제품이 포함됐는데 제품 표시를 받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미조리주(州) 콜럼비아 공장에서 지난달 2, 3일에 제조돼 미국 전역에 공급됐으며 유효기간은 오는 6월16일까지다. 

크래프트는 “이 문제로 인한 환자 발생 보고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회수 사태는 지난 18일 한 소비자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발단이 됐다. 크래프트는 신고를 받은 이튿날 USDA에 이를 통보했다.

미국 식품업계에 이런 대량 리콜은 처음이 아니다. 벨비타치즈스킬렛이 표시 오류로 지난 1월에 100만파운드 어치 제품을 회수 조치한 바 있다. 작년 크래프트는 유효기간 이전인데도 제품이 변색되고 부패했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돼 치즈 제품 수백만개를 회수한 바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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