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는 2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공공기관간 협업을 통한 수출 중소기업인 재기지원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작년 7월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협업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체결된 것으로, 채권관리 효율성 제고 및 실패한 수출 중소기업인에 대한 신용회복 및 재창업 지원 등 재기 지원 강화가 주요 골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무역보험공사는 보유채권 중 회수가 어려운 채권을 캠코에게 선별적으로 매각함으로써 회수 가능성이 높은 채권에 회수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무역보험공사가 수출중소기업이 금융기관에게 갚지 못한 대출금에 대한 보증채무 이행으로 발생한 구상채권 가운데, 회수 가능성이 높은 우량채권은 직접 관리하고 회수가 어려운 채권에 대해서는 캠코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채권관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회수가능 채권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채권관리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무역보험기금의 건전성을 제고하는데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수출중소기업인의 자활을 지원함으로써 어렵게 개척한 해외시장을 잃지 않는 것은 물론 개척 노하우를 통한 새로운 시장진출을 통해 재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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