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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준 포스코 회장, 대우조선해양 방문
-현대重ㆍ삼성重 이어 21일 오전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방문
-금명간 해외 글로벌 자동차업체도 방문 예정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권오준<사진>포스코 회장이 21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했다. 권 회장은 고객 마케팅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 4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을 방문한 데 이어 대우조선해양을 찾아 후판 분야 ‘큰 손’인 빅3 업체를 모두 방문했다.

권 회장은 이날 거제도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면담하고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권 회장과 고 사장은 상생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권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이 참여하는 러시아 천연가스개발사업 ‘야말 프로젝트’에 포스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지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포스코는 지난 4일 현대, 삼성중공업을 방문할 당시 대우조선해양에도 방문 의사를 전달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방문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

포스코 회장이 취임 직 후 조선업체를 잇따라 방문해 고객 마케팅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조선사가 포스코 후판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큰 손’인 만큼 회장이 직접 관계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권 회장은 조만간 TWIP강 등 초고강도강판 제품 마케팅 등을 위해 해외 글로벌 자동차업체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조선업체 뿐만 아니라 국내외 고객사를 회장이 직접 방문하며 고객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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