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는 17일 ‘정부 재난관리시스템 불신자초’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하루에도 수없이 바뀌는 승선인원, 구조인원, 실종자 수 등에 대한 정부 관리 시스템을 지적했다.
특히 세월호의 전체 점검 시간이 13분밖에 되지 않았으며 운항회사인 청해진해운은 선원 연수비로 1년에 겨우 54만원을 지출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영상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의 한 실종자 학생의 아버지가 김문수 지사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아버지는 “경기도 지사님은 지금 책임질 수 있는 발언을 하시는 겁니까? 지금 뉴스에는 0시 40분에 수색을 재개하고 있다는데, 실제로 가 보면 안 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 지사는 경기도 안에서는 영향력이 있지만, 여기는 경기도가 아닙니다. 여러 가지로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해수부 장관을 여기에 와서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답변해 원성을 샀다.
뉴스타파 보도 김문수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뉴스타파 보도 김문수 발언, 도움이 못 되면 거긴 왜 갔나?” “뉴스타파 보도 김문수 발언, 가족들한테 사과해라” “김문수 지사의 뉴스타파 영상 보니까 분통 터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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