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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연휴 앞두고 성형외과 문전성시, 왜?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외모를 개선하려는 직장인들로 성형외과 예약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주말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까지 연속 6일을 쉴 수 있어 평소 시간을 내기 쉽지 않았던 직장인들이 이 기간을 외모 개선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19일 서울 강남 성형가(街) 관계자에 따르면,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성형외과를 찾는 직장인이 평소보다 20~30%가량 늘어났다. 외모가 취업뿐 아니라 승진, 연봉 등 사회적 지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면서 직장인들이 성형수술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실제 미국 일리노이대학과 텍사스대학 합동연구팀은 평균 이상의 외모를 가진 남녀가 각각 1%, 8% 높은 임금을, 평균 이하의 남녀는 각각 12%, 4% 낮은 임금을 받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국내 한 시장조사기관이 벌인 설문조사에서도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직장생활에서 외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외모에서 나오는 호감으로 업무 능력 차이를 뒤집을 수 있다’는 극단적인 응답을 한 사람도 9명 중 1명꼴이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짧은 연휴기간에 맞춰 섣부른 성형수술 결정을 내릴 경우 큰 후회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성형외과 본원장은 “이번 연휴가 직장인들에게 자주 오지 않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이 기간에 꼭 성형수술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섣부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며 “사전에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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