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DDP서 설명회 법인 출범 라진구 씨 등 3명 공동대표로
동대문을 패션 한류의 중심지로 육성하려는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사단법인 패션한류’가 지난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만희 전 국토부 차관, 지대식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 협의회 사무국장과 상인연합회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시 23기 동기생들 20명과 변호사, 건축가, 세무사, 디자이너 등 전문가 그룹 30명이 정회원으로 참여한 패션한류는 동대문 인근 상인들을 지원하는 재능기부 봉사단체 형식의 모임으로, 라진구 전 서울시 부시장, 이재수 전 동대문상인연합회 회장 그리고 김성준 변호사가 공동 대표를 맡았다.
지난해 8월부터 사단법인 등록을 추진해 온 패션한류는 산ㆍ학ㆍ연 클러스터 위원회를 구성, 서울시, 중기청, 중구, 동국대 등과 정책 제안을 위한 월례모임을 갖고 동대문 상권의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각계 전문가들의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동대문패션센터 건립, 공장과 주거를 겸할수 있는 봉제타운 및 물류센터 신축, 동대문지하광장 건립 등을 장기 역점 사업으로 설정하고,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또 동대문 시장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패션창업아카데미를 9월부터 운영, 차별화 된 현장 실무교육과 함께 창업 후에도 마케팅, 법률, 세무 컨설팅 등 전문가 그룹의 지원을 연계할 방침이다.
한만희 전 국토부 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패션한류가 앞으로 한국 패션산업을 주도하고 더불어 강북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수 공동대표는 “낙후된 동대문 상권을 다시 일으켜 한류 패션을 이끌 수 있도록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