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은 창덕궁 창건과 함께 조성한 자연지형 그대로 살려 만든 ‘왕실 휴식공간’이다. 특히 정자와 연못, 숲이 잘 어우러져 있는 등 아름다운 경관으로 우리 전통정원을 대표하는 명소이다.
‘궁궐지’에 역대 임금이 이 곳에 있는 누각과 정자 그리고 아름다운 경치를 읊은 시와 글, 상량문과 기문들이 수없이 나와있는 궁중문학의 산실이기도 했다.
이번 ‘한 권의 책 행사’는 창덕궁 후원의 궁궐 일부를 개방하고 도서를 비치해, 관람객들이 도심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아름다운 궁궐의 자연경관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창덕궁 후원을 독서삼매경의 장소로 개방함과 더불어 행사 첫날인 22일 오후 2시30분에 ‘행복한 소통을 위한 방법’이란 주제로 정목 스님의 강연을 준비해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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