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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객선침몰> 세월호 사고에 국회 전국 노래자랑도 연기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국회사무처(사무총장직무대리 임병규)는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라 국회 차원의 각종 문화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국회 경내에서 녹화될 예정이었던 ‘KBS 전국 노래자랑’이 연기됐다. 국회 경내에서 전국 노래자랑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또 20일 국회운동장에서 열릴 ‘3부 축구대회’도 취소됐다.

이와 함께 국회사무처는 친절한 국회를 만들기 위해 패용했던 ‘국회 스마일 배지’도 전 국민의 애도 물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당분간 패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나아가 국회 직원들에게 음주와 골프 등을 자제하라는 지침도 내린 상태다.

임병규 사무총장직무대리는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아픔에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면서 “국회도 실종자의 조속한 구출과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문화행사 취소 등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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