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선비들이 어릴 적 지은 한시 이야기/ 허경진 지음/알마 |
조선 선조 대에 영의정을 지낸 이산해는 밤톨 속 밤알들을 형제로 묘사한 시를 지었다. 조선 중기의 문신 구봉서는 오성 대감 이항복의 집 연꽃을 땄다가 혼쭐이 나자 그런 사소한 일에 신경 쓰는 것은 재상이 할 일이 아니란 시를 지어 대든다.
이 책이 소개하는 어린이의 글쓰기 스승 대부분은 집안 어른들이다. 저자는 자식들의 교육을 학교나 학원에만 맡겨두는 오늘날의 세태를 안타까워하면서 글공부나 글짓기 교육은 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지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