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드라큘라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드라큘라’가 7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탄생시킨 ‘드라큘라’는 2001년 샌디에고의 라호야 플레이하우스에서 초연했고,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였다.
‘드라큘라’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특유의 화려함에 대중적인 선율이 더해진 곡들로 웅장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드라큘라 백작은 천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하며,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상처와 슬픔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영원히 죽지 못하는 숙명으로 인해 연인의 죽음을 지켜봐야 하고, 피에 대한 욕망으로 끝없이 갈등하는 비운의 주인공이다.
프로듀서 신춘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 데이비드 스완, 음악감독 원미솔 등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만든 크리에이티브팀이 다시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적인 연출, 아름다운 무대, 화려한 의상 등을 선보일 ‘드라큘라’는 9월 15일까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