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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테이퍼링은 계속된다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미국 고용상황이 호전되면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미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지난해 월 평균 수준으로 회복된 가운데 근로자들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 등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했다.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악천후 영향 등으로 부진했던 신규 고용 증가는 2월과 3월 평균 19만5000명 늘어났다. 지난해 월평균 수준(19만4000명)을 소폭 웃돌았다.

3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6.7%를 나타냈다. 그러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근로자들의 구직활동 확대 등이 반영되면서 전월보다 개선됐다. 3월 경제활동참가율은 2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63.2%, 고용률은 같은 기간 0.1%포인트 오른 58.9%를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미 연준(Fed)이 주목하는 노동시장의 질적 지표인 장기실업자(27주 이상 실업상태) 비율은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한 35.8%를 나타냈다. 다만 경제적 이유로 임시직이나 일용직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전월보다 22만5000명 증가했다.

주요 투자은행(IB)들은 경제활동참가율 상승 등 노동시장의 긍정적 요인이 반영되면서 통화정책 기조의 변경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노무라는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은 노동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일자리 회복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고, 도이체방크는 현 통화정책의 기조(양적완화 축소)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BNP 파리바는 Fed가 주시하는 노동시장의 질적 개선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했다.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는 양적완화 축소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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