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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재테크 ‘믿을건 예금 뿐’
주식 · 펀드보다 안정적 수익 매력
‘JB다이렉트’ 3.42% 고금리 눈길


“재테크를 해야 하는데, 돈 굴릴 데가 없어요”

요즘 직장인들의 한결같은 고민은 바로 재테크다. 전세금을 올려주거나 노후준비, 아이들 교육비 등을 생각하면 목돈이 필요한데 마땅히 자금을 투자할 데가 없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를 하면 번번이 깨지고, 펀드 수익률 역시 여의치 않다 보니 은행이 유일한 대안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지난달 12일 발표한 ‘2월 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2월 은행 수신 증가규모는 11조7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이었던 전월보다 10조원 이상 많았다.

이왕 은행에 돈을 맡기기로 했다면, 어느 은행에 가는 게 금리를 더 받을 수 있을까. 적금이나 예금은 수도권에 지점 수가 적은 지방 은행들이 0.3~0.7%포인트 높은 금리를 주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인터넷 전용 상품이 창구 상품보다 0.1~0.3%포인트 금리가 높다.

적금 중 가장 금리가 높은 것은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적금’이다. 12개월 기준으로 3.42%의 금리를 제공해 은행 중 금리가 가장 좋았다. 광주와 제주, 부산은행 등도 1년 만기 적금에 3%의 금리를 주고 있다. 시중은행 중 정기 적금 금리가 높은 편인 곳은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다. 외환은행의 ‘매일클릭 적금’과 하나은행의 ‘오! 필승코리아 적금 2014’는 각각 2.9%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예금 역시 전북은행의 예금이 금리가 가장 높았다. 전북은행에서 ‘JB 다이렉트 예금’을 들면 은행권 중 유일하게 3%대 금리인 3.1%를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 산업은행과 제주은행의 금리가 높았다.

산업은행의 ‘KDB 다이렉트/Hi정기예금’과 제주은행의 사이버우대 정기예금이 각각 2.9%의 금리를 제공했다.

시중은행 중 그나마 금리가 높은 편인 예금은 모두 인터넷 전용상품이다. 한국SC은행의 ‘e-그린세이브’ 예금은 2.7%, 외환은행과 국민은행의 ‘e-파트너 정기예금’과 ‘e-파워정기예금’은 각각 2.66%였다.

반면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은 지방은행보다 시중은행의 금리가 더 나았다. 1000만원을 기준으로 우리은행의 ‘고단백MMDA’가 1.7%의 금리를 제공해 독보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산업은행의 ‘KDB드림다모아계좌’가 0.75%, 신한의 ‘수퍼저축예금’과 외환의 ‘YES점프예금’ 등이 각각 0.75%를 제공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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