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마이스터고를 나온 졸업생들의 인기가 최고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KRIVET)이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채용한 기업의 담당자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채용 담당자의 88.9%(504명 중 448명)가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들 채용 담당자들이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을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
일단 채용 담당자들은 ‘전공 일치’를 꼽았다.
전체의 28.6%(448명 중 128명)가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의 전공일치가 매우 높아 채용했다고 답했다.
뒤이어 ‘높은 직무 능력’(23.0%)과 ‘우수한 학습 능력’(21.0%) 등이 채용 주요 이유라고 응답했다.
기업 담당자의 36.1%(504명 중 182명)가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갖춰야할 1순위 능력으로 ‘실무경력(현장실습 포함)’을 꼽았으며, ‘전공능력’(130명 25.8%)과 ‘인성’(108명 21.4%), ‘기초학습능력’(34명 6.7%), ‘외국어 능력’(32명 6.3%), ‘관련 자격증’(16명 3.2%), ‘기타’(2명 0.4%) 등을 지적했다.
김종우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사는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이 성공적으로 노동시장에 정착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박사는 마이스터고 운영의 효율성 및 수월성 확보를 위해 ‘안정적인 재정 확보’, ‘후진학 체제 구축’, ‘국가역량체제 도입’, ‘기업의 능력중심 인사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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