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이번 행사는 독일의 강소기업인 히든 챔피언을 벤치마킹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하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국과 독일의 강소기업이 전하는 글로벌화 시사점’을 주제로 진행된 이 날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의 강소기업인 ‘스몰 자이언츠’ 기업인들과 독일의 강소기업인 ‘히든 챔피언’ 기업인들 약 180여 명이 참석해 양국 기업간 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취임 후 첫 공식행사로 이 자리에 참석한 김한조<사진> 외환은행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독일이 무역흑자 세계 1위를 달성한 원동력은 단순한 ‘라인강의 기적’이 아니라 제조업과 수출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중소기업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이점이 바로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우리나라가 향후 벤치마킹 해야 할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외환은행이 1970년 국내은행 최초로 프랑크푸르트에 지점을 설립하여 파독 광부. 간호사들과 애환을 함께하며 성장했듯이 이제는 정부, 유관기관과 함께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우리나라 중소ㆍ중견기업들을 항상 가까이서 지원할 수 있는 동반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히든챔피언은 숨은 강소기업, 규모는 작지만 강한 기업을 가리킨다. 독일의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Hermann Simon)이 내놓아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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