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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재산공개] 조윤선 여가부 장관, 재테크 실패했어도 부동의 1위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정부 부처 장관들 가운데 지난 한 해 재테크에 가장 실패한 사람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조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켰다.

28일 정부ㆍ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17개 부처 장관 재산 내역에 따르면, 조 장관은 45억8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4억3200여만원이 줄어들었지만, 장관들 가운데에서는 가장 많은 재산을 자랑했다. 조 장관은 지난해에도 국무위원 재산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1억8000여만원을 신고해 조 장관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전년에 비해 9억1800여만원이 늘어난 21억5000여만원을 신고해 3위를 차지했다. 장관들 가운데서는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재산이 늘었다.

그 뒤를 이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전년에 비해 2억8000여만원이 줄어든 21억28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반면 재산이 가장 적은 장관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으로 나타났다. 류 장관의 재산은 전년에 비해 1200만원이 줄어든 1억8900여만원으로 신고됐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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