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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이너 가방 뽐므델리, 외국 바이어 호응 통해 강남 스타일로 안착

한류 열풍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서울 강남 지역. 기존의 강남스타일이라고 하면 값비싼 해외명품 브랜드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의 강남 패션 피플들은 자신만의 안목을 내세울 수 있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희소성이 있는 디자이너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유명 백화점들은 경기불황과 유통채널의 다양화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 지역에서 시작된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여 발 빠르게 대처하였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발굴이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대한 해답이었으며 여성 핸드백 쪽에서 이러한 경향은 두드러져 잡화존 MD개편에 반영된 지 2년 남짓. 이미 매출로서 성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도회적인 디자인과 스타마케팅으로 인기를 끈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나 청담동에서 악어가죽 등 특피 가방으로 디자인 퀄리티와 합리적인 가격대로 유명해진 브랜드 등이 모두 대기업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산 브랜드 가방인데, 이에 반해 대규모 유통망이나 스타마케팅 없이 선전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있다.  

디자이너가방 브랜드 ‘뽐므델리(Pomme d'Ellie)’ 핸드백을 처음 구매한 대치동의 30대 후반 주부 최모씨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쇼핑 중에 뽐므델리 장어가죽 클러치백을 보고 독특한 텍스쳐에 끌렸는데, 요즘 유행하는 파이톤(뱀피)이나 타조가죽·악어가죽가방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부드러운 촉감과 톡톡 튀는 예쁜 색감이 신선했다”고 말했다.

디자이너가방은 잘 알려진 해외명품처럼 브랜드 네임밸류가 아닌 상품의 퀄리티와 디자인, 뚜렷한 컨셉으로 승부해야 하기 때문에 명품과 동일한 퀄리티의 가죽소재를 사용하지만 가격 면에서 훨씬 합리적이고 디자인 또한 뛰어나다는 점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뽐므델리'의 정희윤 대표 역시 이태리나 파리의 유명 여성명품가방 브랜드들이 한국산(made in Korea) 장어 가죽을 사용한다는 점을 착안했다.

정 대표는 “초창기에 유럽지역으로 수출을 했는데, 장어가죽의 빈티지한 느낌을 유럽 바이어들이 선호해 수출 첫 해에 덴마크 바이어가 오더금액으로 3억을 결제했을 정도로 좋은 평을 얻었다”며 “유럽인들은 스토리가 있는 상품에 좀 더 매력을 느끼는데, 이것을 아는 비즈니스 고객들이 외국인 바이어선물로 봄므델리 상품을 찾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확실히 국내 시장의 요구가 다양해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강남 지역의 반응은 예상보다 빠르다”고 밝혔다. 

디자이너가방 뽐므델리(www.epommedellie.com) 제품 정보나 문의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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