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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D 리포트> ATM기기 강자서 RFID 의약품관리 신사업 개척
청호컴넷
이인식 부장
금융자동화기기의 절대강자인 청호컴넷(대표이사 이정우)이 요즘 신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RFID(주파수를 이용해 ID를 식별하는 시스템으로 일명 전자태그)시장 선점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1977년 창사 이래 금융권에 사무 자동화 기기를 공급하면서 국내에서 손꼽히는 금융정보화 기업으로 발돋움했던 청호컴넷이 RFID를 기반으로 한 의약품 관리 솔루션에 대한 기술적 노하우와 관련 제품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형의약품에 적용 가능한 RFID 프로세스 및 현장적용 프로세스 개발에 나선 것이다.

청호컴넷은 정부의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을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타 업체에서 소형의약품 RFID 태그와 생산라인에 적용 가능한 고속 인코딩, 저출력 고감도 RF 송·수신부를 개발하고 앰플 및 바이얼용 태그를 부착하는 기술과 의약품 정보의 Read&Write 공정기술을 개발하면, 소형의약품 RFID 프로세스 및 현장 적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한다. 구체적으로 국제표준화를 기반으로 한 표준코드 관리 시스템과 향정신성의약품 관리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생산현장 RFID 적용 솔루션을 개발한다. 또 RFID태그를 이용해 생산 실적을 실시간으로 보고하는 프로세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장 적용을 위한 검증 프로세스도 확립한다는 목표다. RFID 스마트 캐비닛과 연동한 시스템을 구성하고 병원 및 도매상에 적용 가능한 앰플 및 바이어 제품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현장적용 검증 프로세스까지 확립이 마무리되면 실용화 단계로 넘어가 수익사업으로 전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향정신성의약품의 오남용이 증가하면서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 RFID 사업을 향정신의약품에 우선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RFID&바코드 이력관리 시행에 따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호컴넷은 의약·IT분야에서의 제품, 시스템 개발 경험과 제약회사나 대형병원과의 영업망을 구축해온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한다면 RFID사업이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계 RFID 시장규모는 2012년 76.7억불 수준에서 2013년에는 86.6억불로 약 13%가 증가했다. 향후 연평균 12~20% 성장세가 예상된다. RFID 의약품 관리 도입은 의약품 관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사회적 효과 뿐 아니라 의약 관련 표준코드 및 생산 공정의 표준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우 대표는 “RFID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범용 분야가 아닌 소형의약품 특수 분야에 적합한 태그와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액체 및 유리용 태그 상용화와 소형 특수 태그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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