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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지역 영세업체 유입 증가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지역으로 들어오는 영세업체의 수는 늘어나는 반면 중ㆍ대형 사업체는 지역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10인 이상 제조업체 사업체수, 종사자수, 급여액 변화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이후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증가율은 전국 평균(21.2%)보다 높은 25.7%를 기록했다.

하지만 근로자 10인 이상 업체의 증가율은 전국 평균(34.6%)보다 낮은 8.6%에 그쳤다.

지난 1999년 인천지역의 근로자 10인 이상 제조업체 수는 4129곳으로 전국 대비 8.7%를 차지했으나, 2012년에는 4484개로 전국 대비 7%로 줄었다.

같은 해 제조업체 근로자는 전국 대비 8%인 17만5011명이었지만, 2012년에는 16만4985명으로 전국 대비 6%로 비율이 떨어졌다.

이 기간에 전국 제조업체 근로자 수는 25.7% 늘었으나, 인천은 오히려 5.7% 감소했다.

대형 사업장을 비롯한 10인 이상 업체는 인천을 떠나는 반면 소규모 영세 사업장의 유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업체의 평균 급여수준 역시 낮아 근로자 1인당 연평균 임금은 전국 평균(3581만원)보다 낮은 3275만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천상의는 인천지역이 고용ㆍ생산수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입주 기업의 소형화ㆍ영세화 현상이 뚜렷해 제조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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