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문용린 서울 교육감, “보수진영 경선 참여한다”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문용린 서울교육감이 사실상 차기 교육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보수진영의 경선을 통해 후보 등록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예비후보 등록은 4월중순께 할 것으로 보인다.

문용린 서울 교육감은 2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월 전후로 출마의사를 밝히고 보수쪽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며 “경선 결과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문 교육감은 “교육을 통해서 선거 등 어떤 이득을 얻고자 한다면 이는 교육의 본질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다양한 이슈에 대해 정치와 교육의 본질을 혼동하지 않고 교육 본질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교육당국의 다양한 정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근 혁신학교를 죽이고 있다는 비판과 관련해 “1300개 학교 중 60여 개만 뽑아 1억원이 넘는 돈을 지원하는데 그러면 나머지 학교에 대해 공정하지 못한 지원이 된다”며 “혁신학교를 없애자는 건 아니지만 4년 간은 혁신학교의 취지가 살도록 가능한 범위에서 지원하되, 장기적으로 지원금을 동일하게 해서 형평성을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부가 최근 통과시킨 ‘선행학습금지법’과 관련해 “선행학습금지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특목고는 조기졸업을 할 수 있지만 일반고는 수능 전날까지 진도를 나가야 하기때문에 일반고가 위축될 수 있어 고민”이라며 “일반고 2학년, 3학년 교육과정에 탄력성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선행학습금지법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일반고에 다니는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gyelov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