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LCDㆍ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업체인 키오스크코리아(대표 이명철)는 서울 ‘동대문 디자인 파크&플라자(DDP)’에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이미지 장치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DDP는 서울의 ‘창조산업의 전진기지’ 차원에서 건립된 세계 최대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외형뿐만 아니라 내부도 곡면으로 이뤄져 디자인 서울을 표현하는 상징물로 지난 21일 개관됐다.
키오스크코리아는 디자인적으로 차별화된 ‘트리(Tree)’ 형태의 멀티비전<사진>을 ‘자하하디드-360도 전’ 전시회장인 배움터 4층에 설치해 전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아날로그적인 요소를 겸비한 디지털 조형물로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하2층 지하철역에서 DDP 내부로 들어오는 입구에 설치한 ‘이미지월’의 경우 디지털적인 느낌을 없애고 서정적인 한국화 영상을 펼치고 있다.
또 배움터와 살림터 사이의 1층 옥외에 자리잡은 ‘미디어파사드’는 LCD의 평면적인 화면과, 곡면으로 이뤄진 DDP의 외벽에 프로젝트로 화면을 만들어내는 장관을 연출한다. 다리 위에 연속적으로 자리잡은 미디어파사드는 2000칸델라의 고휘도 LCD를 내장, 주간에도 또렷한 콘텐츠를 보여줘 주목받고 있다.
키오스크코리아의 이명철 대표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DDP에 다양한 디지털이미지 장치를 구축했다”며 “DDP가 ‘디자인, 창조산업’의 발원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