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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귀농ㆍ귀촌 3만2000가구로 사상 최대…40대 이하층도 증가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지난해 귀농귀촌 가구가 3만2000가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지난해 귀농ㆍ귀촌이 3만2424가구로 전년 대비 20.05% 증가했다고 밝혔다.

귀농귀촌 가구는 지난 2010년 4067가구에서 2011년 1만503가구, 2012년 2만7008가구로 최근 3년간 8배 가량 급증했다.

가구원수로는 지난해 5만6267명이 귀농귀촌해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시기에 진입하면서 귀농귀촌을 주도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따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집중된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경기도가 9430가구(29.1%)로 귀농귀촌이 가장 많았고, 충북(4918가구), 강원(3721가구)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40대 이하 젊은층의 농촌 유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40대 이하 귀농귀촌 가구는 지난 2011년만 해도 4416가구에 불과했지만 2012년 1만729가구, 지난해 1만2318만 가구로 증가했다.

귀촌 지역은 경기도와 강원도의 비중이 여전히 높았으나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귀촌이 많은 시군으로는 경기(가평, 파주)와 강원(홍천,강릉), 충북(진천,영동), 전북(고창,완주), 경남(함양,창녕) 등이 꼽혔다.

귀농은 경북, 전남, 경남 등 농지가격이 낮고 귀농 지원 프로그램이 잘 갖춰진 지역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귀농귀촌으로 농촌 인구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사회서비스 관련 일자리도 증가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투자 확대와 인력 유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는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보다는 귀농귀촌한 도시민이 정착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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