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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대구 수출 증가율, 전국 1위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 지난 달 대구 지역의 수출증가율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14년 2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지역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한 6억13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경북 수출은 4.2% 증가한 40억8900만달러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품목별 수출은 대구가 지역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이 21.6% 증가해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합성수지(1,182.5%), 기타조명기기(224.0%), 유선통신기기부품(216.3%) 및 광학기기(2,513.5%) 등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2월 수출 증가율 1위를 견인했다.

경북은 지역 1대 수출품목인 무선전화기의 수출(88.5%) 신장이 두드러진 반면, 평판디스플레이(-14.0%), 집적회로반도체(-32.3%)의 수출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전화기 수출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수출호조에 힘입어 미국(202.4%), UAE(68.5%), 일본(1,904.4%), 독일(127.6%) 및 영국(2,485.6%) 등지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은 대구가 자동차부품 및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증가에 힘입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58.8%)과 폴란드(389.3%)로의 수출이 급증했다.

경북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0.8%)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무선전화기의 판매 호조에 이어 미국(41.5%)과 일본(16.8%)에서는 수출 증가세를 나타했다.

같은 기간, 대구 수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한 2억6000만달러, 경북은 8.4%감소한 13억2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대구의 경우 전년도 9월 이후 지속적으로 수입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2월의 경우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품목에서 고른 증가세를 시현했다. 2월 전국 무역수지가 9억53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경북은 31억2200만달러 흑자를 달성하며 견고한 흑자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동복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 지역 2월 수출이 전국 수출증가율 1.5% 훨씬 상회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며 “특히, 대구의 경우 전국 수출증가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지역 경제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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