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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 금융 안정에 주안점 둘 것”
이주열 한은총재 후보
“세계경제 불확실성 여전”

이주열 제25대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9일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6년째 되는 지금도 세계경제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인사청문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선진국 경제가 위기의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곤 있지만 세계경제의 또 다른 축인 신흥시장국의 성장세는 한풀 꺾이는 모습”이라며 “고도성장 과정에서 누적된 내부적 불균형에 더해 양적완화 정책의 축소에서 비롯된 금융 불안이 신흥시장국 경제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경제에 대해선 “경제활동인구 증가세가 둔화되고 기업의 투자의욕이 살아나지 않아 성장잠재력이 낮아지는 등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우리도 일본과 같은 장기불황에 빠지는 건 아닌지 걱정하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또 “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나눠지지 않아 산업 간, 기업 간, 개인 간에 소득이나 부의 격차가 벌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임하게 될 경우 ▷물가ㆍ금융 안정 ▷국민신뢰 확보 ▷통화정책 운용수단 확충 ▷글로벌 금융협력 지속 등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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