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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러시아 연해주와 교류협력 추진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도는 북방교류 활성화를 위해 러시아 연해주와 교류협력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홍종경 경북도 국제관계 대사와 농업, 해양 등 관계부서로 구성된 실무방문단은 지난 12∼15일까지 연해주 정부를 방문해 세르게이 시도로프 제1부지사 등 주정부 관계자 등을 면담<사진>했다. 이 자리에선 농수산 교류 확대와 영일항을 중심으로 한 환동해 물류확대와 항로개척에 대해 협의했다.

홍종경 국제관계 대사는 지난 14일 연해주 세르게이 시도로프 제1부지사와의 회담에서 경북도와 연해주 교류 정례화를 위해 연해주 주지사 초청 및 향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할 것을 제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도는 먼저 연해주와의 농업교류 활성화를 위해 연해주 농업관계자 기술연수, 농업연구기관 상호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 농업기술원과 연해주 국립 아카데미(셀호즈 아카데미) 농업 연구기관은 상호 교류키로 했다.

특히 국제관계 대사는 민원해결을 위해 연해주 제1부지사에게 ‘포항축협’의 소독장 건립과 연해주 정부 소유농지의 임대를 건의했다. 또 현지진출 농업기업 ‘인탑스’가 지난 2010년에 설치한 최신 곡물저장시설(사일로) 사용허가를 요청하는 등 농업부문 투자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도 노력했다.

도는 블라디보스톡항을 방문해 러시아 굴지의 운송회사인 FESCO사의 항만담당 부사장으로부터 블라디보스톡 상업항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영일만항과의 교류협력을 논의했다.

이어 도는 향후 환동해 시대를 맞이해 블라디보스톡항과 교류를 토대로 북방항로 개척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는 해양항만의 물동량 확보를 위해 코트라와 지상사 협의에서 ‘범한 판토스’,‘현대상선’의 컨테이너 물량을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를 이용하도록 요청했다.

이는 2014년 도가 개최하는 월드그린에너지포럼에 연해주 지사 등 연해주 에너지 관련 고위인사를 초청하고 경북도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해주 의료관계자들을 의료 팸투어에 초청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종경 국제관계 대사는 “이번 연해주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 연해주와의 농업관계 교류 활성화, 블라디보스톡항과 영일만항 물류교류 확대 등 양자치단체간 우호교류 협정을 추진해 경제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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