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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럴림픽 내일 개막…우크라이나 “출전”
[헤럴드생생뉴스]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지구촌 최대 축제인 패럴림픽이 내일 새벽 성대한 막을 올린다. 

패럴림픽은 8일 새벽1시(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열어 열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소치 패럴림픽에서 선수단 철수를 고려하던 우크라이나가 그대로 경기에 출전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우크라이나는 패럴림픽에 선수 23명과 임원 8명 등 선수단 31명을 파견했다.

발레리 수스케비치 우크라이나패럴림픽위원회(UPC) 위원장은 7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수들의 땀을 존중하기로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금보다 악화되면 당장 떠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소치에서 면담한 뒤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

수스케비치 회장은 “푸틴 대통령과 상당히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며 “정치 얘기는 피한 채 패럴림픽에 대한 얘기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의 정세와 관련해 푸틴으로부터 약속을 받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흔들었다.

수스케비치 회장은 “정치적 약속 받은 것은 없다”며 “사태를 두고 우크라이나 국민과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UPC는 러시아가 크림 반도에 대한 군사 개입을 개회식까지 중단하지 않으면 선수단을 패럴림픽에서 철수시키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최지인 한국은 이번 패럴림픽에 바이애슬론을 제외한 4개 종목에서 선수 27명과 임원 30명이 참가한다. 개최 종목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 등 5개며 스노보드는 시범 종목으로 치러진다. 세부 종목은 성별과 장애형태와 등급에 따라 72개로 나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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