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트로트엑스', 박명수 트로트 세대교체 주장에 태진아-설운도 견제
올해 대한민국에 트로트 열풍을 몰고 올 최초 트로트 버라이어티 쇼 케이블채널 엠넷(Mnet) '트로트 엑스' 8명의 트로듀서(트로트+프로듀서 합성어, 이하 TD)들의 찰떡 궁합을 엿볼 수 있는 회식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뮤지션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박명수가 의미있는 발언을 한 것.

6일 Mnet 측은 '트로트 엑스' 첫방송을 앞두고 8명의 트로듀서 태진아, 설운도, 박명수, 아이비, 박현빈, 홍진영, 뮤지, 유세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는 모습의 프로그램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트로트 엑스 박명수 TD는 "일레트로닉과 트로트를 접목한 일명 '일렉뽕' 등 새로운 걸 계속 시도해 젊은 친구들도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내며 "트로트 붐이 일어야 트로트가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트로트 붐이 불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후배들을 양성해 스타를 발굴해야 한다. 이를 통해 트로트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

이어 특유의 진솔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누구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30-40년 이상을 너무 오래 하신 분들이 있다"며 함께 자리한 후배들의 공감대를 자연스럽게 이끌며, 프로그램 상에서 경쟁을 펼치게 될 선배 뮤지션들을 향한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때 Mnet 제작진은 박명수를 쏘아보듯 하는 태진아, 설운도의 날카로운 눈빛을 놓치지 않고 포착, 그들의 얼굴 아래 각각 41년째, 32년째 자막을 박아 강조하는 센스를 발휘해, 향후 8명의 트로듀서들이 우승을 향해 펼치게 될 경쟁 관계에 있음을 간접 시사해 웃음과 기대감을 선사했다.

연출을 맡은 김태은 PD는 "8명의 트로듀서 명단 공개후,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들의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며 "실제 8명 모두 각기 다른 음악적 스타일을 무기로 강한 개성을 갖고 있어 음악적 시너지는 물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한 재치있는 입담으로 재미까지 선사하는 등 최상의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트로트 엑스'는 오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