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지역 교육청이 처음으로 학원 운영 전반에 관한 컨설팅을 시작한다.

서울 성동교육지원청은 이달부터 성동구, 광진구 일대의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학원종합컨설팅’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종합 컨설팅은 ‘14천리(一瀉千里) 학원종합컨설팅’과 ‘더불+더블! 학원운영 자율요청 점검제’로 두 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14천리 학원종합컨설팅’은 4명의 교육청 직원이 1개 학원을 종합적으로 신속하게 컨설팅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원 설립에서 점검, 지도까지 학원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안내한다.

‘더불+더블! 학원운영 자율요청 점검제’는 학원이 교육청에 요청할 경우 교육청이 현장을 지도하고 점검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청과 학원이 상호 협조체제를 구축해 학원 운여으이 자율성을 높이는 취지다.

예성옥 성동교육청 교육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이 새로운 학원 운영 지도 및 점검 시스템으로 정착해, 학원의 불법, 편법 운영 사례를 줄이고 평생교육 기반을 조성하는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