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일본 대학생 생활비 월62만원…12년 만에 증가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대학생의 한 달 생활비는 얼마나 될까.

2012년 일본 대학생의 연평균 생활비(학비 제외)는 70만4600엔(약 74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한달 기준으로 환산하면 5만7000엔(약 62만원) 정도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독립행정법인인 ‘일본학생지원기구’의 ‘2012년도 학생생활조사’를 인용해 “대학생 생활비가 12년 만에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스마트폰 등 통신 비용 증가가 전체 생활비를 끌어올렸다. 휴대전화 요금이 포함된 ‘기타 일상 경비’ 부문은 연간 16만600엔(169만원)으로 전년(2010년)대비 56.2% 늘어났다. 


반면 식비는 16만6900엔(175만원)으로 2.5% 감소했다. 주거ㆍ광열비도 7.5% 감소한 19만2800엔(203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비(입학금 제외)는 117만5500엔(1235만원)으로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학비와 생활비를 합한 총 생활비는 188만엔(약 1975만원)으로 2.7% 증가했다. 전년보다 5만엔 증가한 것이다.

연간 총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부류는 자취하는 사립대 대학생으로 241만엔(2533만원)에 달했다. 이는 집에서 국립대에 다니는 학생(116만8000엔ㆍ약 1277만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이 밖에 미용이나 화장품ㆍ진료비가 포함된 ‘보건ㆍ위생비’는 4만4900엔(47만원)으로 12.5% 상승했고, 회식 등 ‘엔터테인먼트ㆍ기호비’는 13만9400엔(146만원)으로 0.7% 늘었다.

이번 조사는 2012년 11월 국공립ㆍ사립 대학생 4만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che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