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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은 가득히' 한지혜, 짙은 여운 남기는 '굳건한 순애보'
배우 한지혜의 굳건한 순애보가 안방극장에 짙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번 주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연출 배경수 김정현)에서는 죽은 우진(송종호 분)을 변함없이 그리워하는 영원(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에 애잔함을 자아냈다.

5년 전, 태국에서 살해당한 우진을 그리워하는 영원의 텅 빈 마음은 그의 일상 곳곳에서 여실하게 드러났다. 시간이 멈춘 듯 과거의 모습 그대로 보관해둔 우진의 사무실은 그가 힘들 때 찾아가는 유일한 쉼터였고, 그렇기에 세로(윤계상 분)는 더욱 우진의 자리를 고집했다.


영원은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우진을 마음에 담은 채 '벨 라페어'에 대한 미래만을 바라보고 있다. 부서질 듯 가녀린 그여도 우진과 벨 라페어를 향한 방어벽은 단단한 만큼, 그를 무너뜨리려는 세로와의 대립이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영원은 벨 라페어를 악용하고 있던 아버지 태오(김영철 분)의 실체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으며,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세로를 찾기 위해 이은수의 탈을 쓴 세로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우진의 죽음으로 자신의 인생 역시 망가진 피해자라고 외치는 영원의 울부짖음은 세상에서 가장 유일한 사랑이자 아군이었던 우진의 존재감을 짐작케 했다.

이에 영원이 자신만의 성벽이 위태롭게 흔들리기 시작한 상황속, 세로와 영원이 복잡하게 얽혀버린 오해를 풀고 어떻게 사랑이란 감정을 싹틔울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벨 라페어를 도발하는 세로의 독단적인 행동에 화가 난 강재(조진웅 분)가 그의 집을 찾아가 주먹을 날리며 분노를 터트려 앞으로 두 남자의 관계가 엇갈리게 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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